목회칼럼

작성일 : 22-07-05 11:08

마음의 평정심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169


대적들이 공격해오고, 환난이 닥쳐오는 상황에서 마음에 평정을 얻기란 쉽지 않습니다. 누군가가 내 감정을 상하게 하거나 계획했던 일이 잘 진행되지 않으면 자꾸만 그 상황을 떠오릅니다. “왜 나는 안될까? 왜 그 사람이 나에게 이렇게 말할까? 내가 이렇게 말해야 했었는데… 이러한 결정을 했으면 좋았을텐데…”후회와 괴로움으로 마음에 평정을 잃게 됩니다. 


다윗은 지금 여러모양으로 달려드는 대적들 앞에 놓여 있습니다. 악인, 원수, 군대 등으로 묘사된 대적들이 다윗을 잡아 먹으려고 달려들고 있습니다. “악인들이 내 살을 먹으려고”(시27:2) 대적들의 살기가 등등합니다. 다윗은 대적들로 인해 꼼짝달싹도 할 수 없는 상황에 맞닥드렸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맞이하게 되면 절망과 낙심에 빠집니다. 억울해하고 분노에 사로잡힙니다. 누군가를 원망하고 불평하며 하나님에 대해 불신하게 됩니다. 그런데 다윗은 이런 상황에 전혀 맞지 않은 고백을 합니다.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 칠지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 할지라도 나는 여전히 태연하리로다”(시27:3)


어떻게 이러한 고백을 할 수 있을까요? “나는 여전히 태연하리로다”! 마음에 두려움이 없이 평정심을 잃지 않을 수 있을까요? 다윗의 감정이 정말일까요? 거짓말이 아닐까요?


다윗이 이러한 고백과 평정심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마음에 담대함을 얻고 태연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사람은 무엇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마음의 상태가 달라집니다. 환경만보고 부정적인 감정만 생각한다면 그 감정에 헤어나올 수 없습니다. 억울함과 원망 밖에 생기지 않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다윗의 시선이 하나님께 고정되어 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시27:1)


다윗은 자신의 상황을 보기보다 빛이시고, 구원이신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생명의 능력되신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니 하나님께서 다윗의 마음을 붙들어주셨습니다. 그의 마음에 평정심을 잃지 않게 해주셨습니다. 태연하도록 두려워하지 않게 하셨습니다. 


다윗은 위태로운 상황 가운데 드렸던 기도가 무엇입니까? 그가 바라던 한가지 소원이 무엇이었습니까? 우리 같으면 당장 이 어려움에서, 위기에서 건져달라고 기도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다윗이 간절히 간구하는 소원을 들어보십시오!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시27:4)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보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여호와의 성전을 사모하는 것이 한 가지 소원이며 기도제목이었습니다. 위태로운 상황에서 건져달라고 기도해야 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다윗은 하나님의 장막에 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것임을 알았습니다. 하나님께 피하는 것, 하나님의 품에 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것임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의 손에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환난가운데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자의 기도의 제목이 아닐까요?


폭풍우가 몰아치고 천둥과 번개가 요란할지라도 벽난로가 피워진 안락한 오두막에 거한다면 마음의 평안함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비바람이 아무리 몰아쳐도 견고한 집 안에 있다면 걱정이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 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곳입니다. 하나님이 지키고 보호하셔야지 그곳이 가장 안전한 곳이 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온전히 의지하여 환난 속에서도 평강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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