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작성일 : 22-09-06 09:24

너의 방패요 큰 상급이라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94

너의 방패요 큰 상급이라


아브람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전쟁에서 승리했고, 위기에 처한 조카 롯을 구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제사장인 멜기세덱으로부터 축복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승리를 경험한 후에 소돔왕에게 “실오라기 한가닥도 가지지 아니할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지 않을 것이다는 믿음의 담대한 고백을 드렸습니다. 이와같이 하나님의 큰 은혜를 경험한 후에 이제는 아브람에게 아무런 염려 없이 평안하리라 생각했지만 그의 마음에 깊은 염려와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이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큰 은혜와 승리를 경험하고도 또다시 우리의 마음에 염려와 고민과 두려움이 찾아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러한 두려움과 염려를 떨치지 못하는 연약한 우리들에게 끊임없이 찾아오십니다. 


하나님은 두려움 가운데 있는 아브람에게 찾아오셨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중에 아브람에게 임했습니다.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창15:1)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방패와 큰 상급으로 찾아오셨습니다. “방패”는 적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도구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람을 돌보시는 보호자가 되신다는 것이지요. “상급”라는 것은 하나님이 아브람의 필요를 채우시는 분이심을 나타냅니다. 두려움을 쫓아내시는 분, 평안을 안겨주시는 분, 위로와 용기를 주시는 분으로 아브람에게 찾아오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에게 날마다 찾아오시는 분이십니다. 나의 염려와 걱정과 고민과 두려움과 불안을 아시고 끊임없이 찾아오십니다. 예배를 통해, 말씀을 통해 기도를 통해 하나님은 찾아오십니다. 날마다 찾아오신는 하나님으로 인해 믿음의 큰 용기와 담대함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브람이 갖고 있는 두려움과 염려가 무엇일까요? 그에게 상속자가 없었습니다. 나이는 점점 들어가고, 힘은 없어져 가는데 자녀가 없었습니다. 자기대에서 모든 것이 끝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그래서 더이상 지체할 수 없고 상속자를 세워야겠다는 급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상속자를 세우기 위한 아브람의 모습을 보십시오!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고 반문했습니다.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 아브람이 또 이르되 주께서 내게 씨를 주지 아니하셨으니 내 집에서 길린자가 내 상속자가 될 것이니이다”(창15:2-3)


하나님은 분명 아브람에게 큰 민족을 이루고, 내 이름을 창대케 하며, 복의 근원이 되겠다며 약속하셨습니다. 자녀와 후손을 약속하셨습니다. 하지만 약속이 지체가 되고 나이가 많아 자녀를 낳는다는 것이 가능하지 않게 되자 자녀가 없는 책임을 하나님께 돌렸습니다. 하나님이 주시지 않았으니 내 종이 나의 상속자가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 의심하고 반문하는 아브람을 보면 앞서 신실하고 믿음의 사람의 말과 행동이 보이지 않습니다. 앞서 “한가락의 실오라기라도 가져가지 않겠다”고한 단호한 믿음을 보인 아브람의 신실한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의심하고 반문하며 약하고 인간적인 아브람의 모습만 보일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하나님을 의심하고 반문하는 아브람의 모습이 저와 여러분의 모습은 아닙니까? 은혜를 받으면 모든 것을 다 얻은 것처럼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뻐하고 즐거워하다가도 내가 원하는대로 생각하는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하나님을 의심하고 반문하는 것이 꼭 우리들의 모습과도 같습니다. 여기에 대해 하나님은 어떻게 반응합니까? 하나님은 아브람을 책망하거나 화를 내거나 벌을 내리지 않으셨습니다. 믿음이 약한 아브람을 이해하시고 아브람이 믿을 수 있도록 그의 믿음을 도우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을 데리고 밤하늘의 별을 보여주셨습니다. 이 별들을 세어보아라! 셀수있느냐….? 네 자손이 이와같으리라… 믿음이 없는 아브람에게 하늘의 별들을 보여주시며 그의 믿음을 도우셨습니다. 이러한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나는 믿음이 없고, 반문하고 의심하지만 하나님은 끝까지 나의 믿음을 도우십니다.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도록 의지할 수 있도록 우리의 믿음을 도우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와 구원을 믿게 된 것도 하나님이 우리의 믿음을 도우셨기때문입니다. 아브람이 믿음의 조상이 된 것도 하나님이 그의 믿음을 도우셨기때문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한 믿음을 도우시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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