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작성일 : 22-12-27 13:41

하나님의 씨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89


사도요한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에 경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은 어떠한 사랑일까요? 하나님이 사랑하시던 독생자 아들 예수를 이 땅에 보내시고 십자가에 내어주시기까지 사랑한 사랑입니다. 이러한 사랑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는 장래에 어떻게 될까요?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날에 예수님의 참 모습을 그대로 보는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그리고 예수님처럼 우리의 몸이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장래에 이러한 소망을 가지고 사는 사람입니다. 주님을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며 부활을 꿈꾸며 사는 사람입니다. 요한은 이러한 자가 바로 주를 향하여 소망을 가진 자라고 부릅니다.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요일3:3)


주를 향하여 이러한 소망을 가진 사람은 깨끗한 삶을 추구합니다. 거룩하게 살고자 합니다. 죄에 대해 저항하고자 합니다. 세상에 대한 갈망이 아니라 거룩한 갈망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 알기를 갈망하며 주님의 모습을 닮고자 합니다. 내 인생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주님이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갑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갑니다. 이러한 자가 바로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의 모습으로 살아갑니까? 무슨 일만 생기면 불안해하고, 염려과 걱정에 사로잡히며, 낙심과 좌절에 빠져 슬퍼하는 것은 아닙니까? 나에게 해를 끼친자에게 분노하고 미워하며, 나보다 더 잘되는 사람을 보면 시기하고 질투하는 것은 아닙니까? 내 안에 있는 부정적인 감정, 상한 감정들을 보면 주를 향해 이 소망을 가진 자의 모습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 나는 주를 향해 소망이 없는 자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매일 반복되는 죄에서 해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실망하는 것은 아닙니까? 그런데 말씀을 더 자세히 살펴보면 나는 못하지만 하나님은 하십니다. “하나님의 생명력”이 내 안에 있기때문입니다. 나는 죄를 좋아하지만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의 생명이 죄를 거부하고 거룩한 것을 갈망하게 합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요한은 그것이 “하나님의 씨”리고 합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그도 범죄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났음이라”(요일3:9)


씨앗에는 생명과 능력이 있습니다. 지금은 비록 보잘 것 없이 작고 말라보여도 그것이 땅에 심겨지면 뿌리를 내려 겉잡을 수 없이 크게 자랍니다. 생명력이 있습니다. 예수를 믿는 자에게 “하나님의 씨”가 있습니다. 나에게는 죄에 저항하며 거룩하게 살아갈 능력이 없지만 “하나님의 씨”가 죄를 이기게 합니다. 거룩한 것을 갈망하게 합니다. 세상의 흐름에 저항하게 하고 내 안에 세상으로부터 받은 부정적인 감정과 상한 감정들을 이기게 합니다. 


하나님의 어떠한 사랑때문에 우리안에 심겨져 있는 하나님의 씨로 마귀의 유혹을 이기며 거룩한 것을 갈망하며 주님의 선한 뜻을 이루는 우리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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