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작성일 : 23-04-24 11:38

바알브라심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88

바알브라심 


“다윗이 바알브라심에 이르러 거기서 그들을 치고 다윗이 말하되 여호와께서 물을 흩음 같이 내 앞에서 내 대적을 흩으셨다 하므로 그 곳 이름을 바알브라심이라 부르니라”(삼하 5:20)


다윗이 하나님께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께 여쭙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모든 공로를 하나님께 돌리는 것입니다. 다윗은 어느 지명 한 곳을 바알브라심이라 불렀습니다. 그 뜻이 무엇일까요? 여호와께서 물을 흩음같이  앞에서 대적을 흩으셨다!” 입니다. 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블레셋 사람들이 쳐들어왔습니다. 그때 다윗은 또다시 하나님께 여쭈었습니다. 여쭈다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대답을 듣기 위한 질문입니다. “하나님, 어떻게 할까요? 싸우러 올라갈까요…?” 하나님의 뜻을 구했습니다. 내 뜻과 생각을 이루어달라는 기도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올라가라! 반드시 이기겠다. 블레셋 사람을 네 손에 넘기겠다!!!”


그리고나서 다윗이 블레셋과 싸워서 크게 승리했습니다. 다윗이 승리를 쟁취한 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했습니다. 우리의 능력과 힘으로 이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대적을 물리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블레셋 사람들을 물 흩음같이 흩으셨다며” 모든 공을 하나님께 돌렸습니다. 그래서 그곳 이름을 “바알브라심”이라 불렀습니다. 


그래도 다윗과 그의 군대가 무기를 가지고 블레셋과 힘써 수고하여 싸운 것이 아닙니까? 그들의 공로도 있지 않습니까? 그들이 최선을 다해서 이긴 것이 아닌가요? 


몸에 병이 깊이 들어 있을때 의사가 수술을 하여 염증을 잘라 드러내어 치료하는 것이 아닌가요? 혈관이 막혀있다면 의사가 막혔던 혈관을 뚫어 혈액이 흐르게 하는 것이 아닌가요? 


파수꾼이 밤을 새며 망대를 잘 지켜서 성을 보호하는 것이 아닌가요? 물론 사람의 수고와 노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지켜주시지 않으면 지키는 자의 수고가 헛되게 됩니다. 하나님이 치료해주시지 않으면 수술이 헛되게 됩니다. 하나님이 전쟁에서 이기게 하시지 않으면 전쟁의 수고가 헛되고 맙니다.


이기게 하시는 분, 치료하시는 분, 지키고 보호하시는 분, 모든 것을 되도록 행하시고 이루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모든 역사가 하나님의 섭리와 간섭 가운데 있습니다. 다윗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 블레셋을 크게 이긴 후에 하나님께 모든 공을 돌렸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가 여러가지 위기와 문제 앞에서 하나님께 도움을 잘 구하지만 이 위기를 넘어선 다음에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지 못할때가 있습니다. 잠깐 그 순간에는 하나님이 도우셨다고 생각하다가도 그것을 잊어버리고 내가 그때 잘 대처했기때문이라 자신에게 공을 돌립니다. 하나님보다 자기를 자랑하고 높입니다. 용감한 군인을 자랑하고, 훌륭한 의사의 손길을 자랑하며, 밤을 새며 망대를 지킨 파수꾼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에 대한 자랑과 높임은 희미합니다. 


“바알브라심…” 


하나님께서 내 삶에 이루신 것을 기억하고 자랑하고 높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다 행하시고 이루셨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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